아. 이건 조금 부끄러운데.
내가 하데스고, 네가 페르세포네일 때도 있었잖아?
사실 전혀 낯선 환경에서 좀 겁먹을 수도 있었던..
그런 상황이 맞는데도, 이상하게 윌.
네가 함께 있다고 생각하니까 별로 두렵지 않았어.
이상하게 네가 금방이라도 날 찾아올 거 같았거든.
날 두고 네가 혼자서 가버리진 않을 것 같은 그런 확신이
내게는 있었던 거 같아.
그런데 그 멍은 정말 왜 든 거였을까?